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글(文)

오늘의 바깥

담우淡友DAMWOO 2024. 4. 13. 07:58


 스물두 번째 봄이 피고 있었다

 그 나물에 그 꽃이 핀다해도
 날짜를 섬기는 따위   
 순번은 목차가 아니었다

 늘 서두른 파티가  
 잎샘으로 옹송그릴 때
 훈풍은 방향을 타지 않았다
 속도는 자유로웠고
 봄은 첫 번에도
 꽃의 선택을 망설이지 않았다

 영역 안에서는 만발했지만
 갓길 한 걸음 벗어나면 
 정체된 각성들이 빵빵거렸다
 
 봄이 시끄럽다는 견해는 주목을 받았다
 꽃 때문이라는 주장 너머로 
 내일의 미모가 빛나고 있었다.
   

 

 

향원정에는 왕도(王道)가 있다

 

 

 

* 위의 시를 GPT-4 기반 Copilot에게 이미지로 표현해 달랬다. 아래의 그림을 띄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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