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글(文)

이미 귀뚜라미 울고 있다

담우淡友DAMWOO 2017. 7. 27. 07:54

7시 현재, 구름조금20 어제보다 2°C 낮아요.  체감온도 20℃

 현재풍속0.1m/s 현재습도 88% 미세먼지 좋음

어제보다 7도나 낮아졌다.

새벽에 얇은 이불을 덮었고 공기는 상쾌했다.

입추가 아흐레 앞이고

말복이 보름이나 멀리 있는데

공원 숲에는 귀뚜라미 울고

아침의 동쪽 하늘이 주홍 조각 구름 띄우며 붉더니

해 뜨자 유리창 닦은듯 맑은 바탕이 쪽빛이다.

공기가 서늘하다 못해 차갑다.

한낮 온도가 오르다가 오후엔 31도까지 치솟는다지만

후덥지근하던 장마 더위가 수그러졌다.

쩍쩍 달라붙던 습기 만땅의 찜통 더위가 사라졌다.

대도시는 아직도 폭염에 시달리는데

아침의 붉은 동쪽 하늘빛처럼

천산만홍 가을이 기다려진다.  


아파트단지 공사장 타워 크레인 뒤로 걸려 있는 구름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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