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커피 나무가 흔들리네
가지마다 열리는 커피 빈들이
이국의 강렬한 햇살을 딸랑거리네
소리에 끌려 열매를 따는 검은 피부의 손길
하얀 덧니가 예쁜 여인이 떠오르네
태평양을 건너오네
시크릿 쥬쥬 닮은 여인의 집에서
마음의 향기와 미소를 블렌딩하면
장마전선 너머로 번지는 7월의 전승기록
점령한 도시의 카페마다
아름다운 바리스타가 춤을 추네
커피 내리는 드립퍼마다 맑은 리듬 흐르네
마법의 잔에 향기넘처 찰랑이며
닿는 입술에 황홀한 시간 맴돌면
Oh, verry verry nice!
나는 천상의 커피 끽다이스트(喫茶ist)
흠향의 빗방울이 후드득거라네.
'글(文)'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말 가을 오려나 (0) | 2024.08.06 |
---|---|
아침의 매미와 커피 (1) | 2024.07.26 |
철로 위에 詩가 놓이면 (0) | 2024.07.04 |
詩 6월을 보내며 (2) | 2024.06.30 |
커피 내리는 아침 (0) | 2024.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