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리더(leader)에 대한 충심(忠心)이라면,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허언(虛言)일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잘 아는 고려말의 충신 정몽주(鄭夢周1338-1392)는 공양왕( 恭讓王 1345-1389 고려말 왕) 개인에 대한 충성이기 보다는 고려(高麗 918-1392)라는 자신의 나라에 대한 '충심의 절개'를 지켰던 충신으로 기억된다. 우리가 더욱 잘 아는 이순신( 李舜臣 1545-1598 조선)장군이 선조( 宣祖 1552-1608 조선14대왕)라는 한 왕에 대한 충심으로 임진왜란 중심에서 활약했을까? 백의종군(白衣從軍)하면서도 복직(?)한 뒤 전사하기까지 그 마음 안에 가득찬 '나라와 백성에 대한 충심'을 그의 발자취나 난중일기 등에서 절절히 엿볼 수 있다. 21세기 대한민국(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