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수채 풍경화

강설의 아침

담우淡友DAMWOO 2024. 1. 22. 08:11

지구 마을 어디에선 폭설이 폭언이다. 무겁고 무엄한 언어가 두텁다. 흰색이 안겨 주는 순백과 순결의 음성이 앙칼지다. 마을 사람들이 무얼 잘못했기에 저 고즈넉한 적설(積雪)이 행짜를 부리나. 우리 마을에 가붓한 눈발이 날리는 한 날 인터넷 눈풍경 사진에서 발견한 한 설경 이미지를 화폭에 옮겨 본다. 

낚시터가 있는 저수지 같은데.......맑은 아침이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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