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수채 풍경화
벚꽃 져간 길목마다 봄의 기억이 노루잠에 빠졌다. 깨어날 듯 꽃잠에 빠질 듯 벚꽃은 꿈결이다.
에움길 돌아가는 길섶에 활짝 핀 벚꽃엔 저 길 따라 돌아가는 봄날의 걸음이 느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