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마을 어디에선 폭설이 폭언이다. 무겁고 무엄한 언어가 두텁다. 흰색이 안겨 주는 순백과 순결의 음성이 앙칼지다. 마을 사람들이 무얼 잘못했기에 저 고즈넉한 적설(積雪)이 행짜를 부리나. 우리 마을에 가붓한 눈발이 날리는 한 날 인터넷 눈풍경 사진에서 발견한 한 설경 이미지를 화폭에 옮겨 본다.
지구 마을 어디에선 폭설이 폭언이다. 무겁고 무엄한 언어가 두텁다. 흰색이 안겨 주는 순백과 순결의 음성이 앙칼지다. 마을 사람들이 무얼 잘못했기에 저 고즈넉한 적설(積雪)이 행짜를 부리나. 우리 마을에 가붓한 눈발이 날리는 한 날 인터넷 눈풍경 사진에서 발견한 한 설경 이미지를 화폭에 옮겨 본다.